성문 앞의 적
영화는 책을 원작으로 하고있다. 영화의 제목인 에너미 앳더 게이트는 성문 앞에 적이 있다는 뜻으로 불리한 공성전을 뜻하기도 한다. 제 2차세계대전, 독일은 소련과 불가침조약을 깨고 동부전선으로 전선을 확대한다. 독일의 전차 군단과 정예 군단은 빠르게 소련의 땅으로 진격하여 소련은 스탈린그라드 목 앞까지 밀리게된다. 소련군 병사인 '바실리 자이체프 (주드 로)'는 여느 소련의 젊은 청년들과 비슷하게 스탈린그라드로 오게된다. 스탈린그라드에 떠밀린 젊은 청년, 혹은 소년들은 이렇다할 훈련도 없이 전장으로 등떠밀려지게 된다. 열악한 소련군의 상황때문에 제대로 총도 보급받지 못하고 두 명에
한명만 총을 보급받고 나머지 한명은 총조차 없이 전장에 투입된다. 총을 들고있는 한명이 전사하면 나머지 한명이 총을 받으라는 것이다. 바실리는 볼가 강을 건너 쏟아지는 포격과 기관총 세례를 받으며 내몰리게 된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부전선에서는 독일의 기관총이 엄청나게 많은 소련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들은 독일군의 총알을 피해 후퇴하면 소련군의 사격을 받았다.
바실리는 이런 와중에도 살아남아서 분수대 안에 숨어있다. 그러던중 독일군의 공격을 받고 분수대에 숨어있던 홍보 장교 '다닐로프(조지프 파인스)대위'를 만나게 되고 다닐로프는 모신 나강 소총으로 바로 앞에 있는 독일군을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홍보 장교였던 다닐로프의 총구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흔들리고 결국 바실리는 이를 건네 받아 건너편에서 주둔하고있는 독일군을 차례차례 처치해나간다. 다닐로프는 이런 귀신같은 저격실력을 보여준 바실리를 전쟁영웅화 하려 패배감에 젖은 소련군의 사기를 드높혀보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렇게 바실리는 저격수로서의 활약을 하게 되고 다닐로프는 이러한 바실리의 공적을 드높히는 글과 기사를 소련의 젊은이들에게 뿌리면서 둘은 자신들이 신분과 하는일을 벗어나 절친한 친구가 되게 된다.
타냐와의 만남
어느날 바실리는 소년인 샤샤의 집에 초대를 받게된다. 바실리는 예전에 기차에서 반했던 아름다운 여성인 '타냐(레이첼 아비스)'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녀는 명문대 학생이었지만 병사로 자원하였다. 하지만 바실리의 절친 다닐로프도 타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되며 다닐로프는 그런 타냐의 환심을 사기위해 타냐를 최전방에서 병사들과 부대낄게 아니라면 한적한 외곽 후방 보대로 보내려고하지만 타냐는 남겠다고 하며 다닐로프는 이유를 타냐와 바실리에 대한 질투에서 비롯된것이다. 그렇게 우정에도 조금씩 금이가기 시작한다. 결국 다닐로프와 바실리는 사이가 점점 틀어지게 되고 바실리와 타냐와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게 된다. 타냐는 이런 상황에서도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하는 인텔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독일의 백전노장, '쾨니히'와의 조우
독일군은 소련의 영웅이된 저격병 바실리는 전장에서 어느새 많은 공적을 쌓을 수 있게되었다. 독일군도 이에 질세라고 올림핌 메달리스 출신의 '쾨니히'의를 스탈린그라드로 급파하게 된다. '쾨니히 소령'은 특유의 신중함과 냉철함으로 러시아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기 시작한다. 그는 확실히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여 바실리 조차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는 독일에서 저격수 학교 교장이었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 바실리가 꽤 많이 위기에 놓이기도 한다. 여기에 샤샤는 독일군의 규모나 전략을 파악하는 이중 간첩이었는데 '쾨니히'의 거처에도 마음껏 드나들 수 있었다. 다닐로프와 바실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사샤를 스파이로 활용하자고 다닐로프가 제안하지만 바실리는 끝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사샤는 소련의 이중 간첩인것이 발각되고 만다. 이제 '콰니히' 소령은 아끼던 어린 친구인 사샤를 어떨수 없이 미끼로 사용하게 된다. 결국 사샤는 목숨을 잃고 이에 격분한 바실리가 각성하고 '쾨니히'와의 승부를 하게 된다. 많은 전우들이 쾨니히의 총구 앞에 쓰러져가고 노련한 다른 저격수도 점프를 하던 순간에 헤드샷을 당하는 등 쾨니히의 반사신경과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결국 다닐로프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바실리와 쾨니히 소령과의 승부에서 자신의 머리를 일부러 내놓아 바실리로 하여금 쾨니히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하고 자신은 희생한다. 그렇게 쾨니히 소령의 위치를 알게된 바실리는 결국 동료들의 복수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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