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Forrest! Run!!
영화는 깃털 하나가 허공을 날아다니다 어느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는 멀쑥한 신사인 '포레스트'의 발 아래 깃발이 안착하며 시작된다, 그 깃털을 주운 검프는 책 안에 꽂아넣고 자신 옆에 앉아있는 여인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검프는 IQ가 낮아 경계성 지능으로 어릴때부터 말이 어눌하고 행동도 느려서 항상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 더군다나 아버지 없이 병약하게 자란 검프는 친구들에게 계속 쫓기거나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그런 검프를 항상 사랑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해 검프를 키우고 있다. 검프는 다리가 불편하여 다리 교정기를 하고 다리 교정기가 걸린 상태에서 향후 엘비스 프레슬리가 될 어떤 청년에게 자신의 춤을 보여준다. 그 노래는 결국 엄청난 히트를 친다. 이런식으로 영화에서는 검프의 행동이 역사의 흐름과 교묘하게 엮여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실제로는 어떤 바보의 행동이 역사라는 창을 통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좀더 생동감 있게 해주는 장치로써 작용한다.
검프는 어머니의 희생으로 결국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검프는 첫 스쿨버스 탑승때 결국 놀림을 받게 되지만 버스안에서 제니라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모두가 검프가 옆자리에 앉는걸 싫어하여 막지만 제니만은 자신의 옆자리를 비워주며 검프에게 앉으라고한다. 제니와 검프는 그 뒤로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똑똑한 제니는 검프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검프는 나무타기를 가르쳐주며 둘은 더욱 가까이 지내게 된다. 어느날 검프와 제니가 길을 가던중 검프를 괴롭히는 아이들 무리가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며 검프에게 돌을 던진다. 이런 상황을 본 제니는 검프에게 "뛰어! 포레스트! 뛰어!' 를 외치자 검프는 달려기 시작하고 달리면서 다리에 들러붙어 있던 다리 교정기가 산산조각 나기 시작한다. 걸음에 문제가 있던 검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검프는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탄 친구들을 따돌리기 시작한다.
제니는 집에서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기 때문에 항상 집에 가기를 싫어했다. 결국 제니는 아빠를 피해 할머니와 함께 살게되고, 가끔 할머니 집에서 몰래 빠져나온 제니는 검프와 한 이불을 덮고 자기도 했다. 둘은 자라나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여전히 검프는 괴롭히는 무리들에게 쫓기지만 자전거에서 자동차로 변해도 달리는 검프를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그렇게 달리기를 잘하던 검프는 미식축구 코치의 눈에띄어 미식축구 명문팀이 있는 앨러배마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그렇게 미식축구에서 아무도 검프를 제지할 수 없었고 전미 대표팀도 되어서 존F케네니도 만나게 된다. 제니도 대학에 진학하고, 제니는 성인이되어 남자들과 데이트도 하지만 검프는 아직 순수한 어린아이의 영혼이 그대로 남아있는듯 하다.
베트남전과 반전의 대립을 순수하게 꼬집다.
대학교 졸업 후 육군 모병관을 만나게 되고 순수한 검프는 자연스럽게 군에 지원하게 된다. 누군가 그랬던가, 군대에서는 생각하지 않는자가 살아남는다고. 검프도 뛰어난 체력과 상명하복을 하는 성격, 기계같은 단순함에 군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된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착한 흑인 친구 버바를 만나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게 된다. 제니와의 연락도 계속 이어나가며 성인잡지에서 제니를 보게되어 어느 클럽으로 가서 제니를 만나게 된다. 가수가 꿈이었던 제니는 스트립클럽에서 나체로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고 있었으며 검프가 방문한 날, 남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제니를 다시 검프가 구해주게 된다. 그렇게 검프와 제니는 다시 만났다가 검프가 베트남으로 떠나게 되면서 둘은 다시 헤어진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검프는 댄 중위의 소대에 소총수로 배속받게 되고 베트남의 온갖 자연 현상 속에서도 제니에게 계속 편지를 쓰지만 제니는 이미 고향을 떠나버린 뒤라 편지를 받을 수 없게된다. 어느 작전 수행일, 댄 중위의 소대는 매복하고 있던 적에게 기습을 받게 되고 혼자 너무 빨리 달려버린 검프는 자신 혼자 그곳으로부터 이탈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 부상을 당한 동료들을 하나 둘 구출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절친인 버바를 찾지 못하고 댄 중위 역시 죽음을 각오하고 공습 요청을 하게 된다. 버바가 있는 곳에 미군의 공습이 있지만 검프는 버바를 찾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버바는 검프의 품 안에서 목숨을 잃게 된다. 그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검프는 군 병원에서 탁구를 배우게 되고 탁구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댄 중위는 장교의 늠름한은 온데간데 없이 두 다리를 잃은 자신의 모습에 분노하며 검프에게조차 왜 자신을 살려서 비참하게 살게 만들었냐며 한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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