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성공과 투자에 대한 생각

BTS가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성공에 대한 많은 분석과 이야기들이 있다. 

방시혁의 프로듀싱 능력이? 노래와 메세지가 좋아서? 멤버들의 인성?

 

내가 제일 동의하는 가장 핵심적인 성공 이유는 아래와 같다. 

 유튜브 그리고 다마고치형 팬덤

 

 조금 말이 난해하긴 한데,  BTS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아티스트중 하나다.  특히, BTS가 신인시절부터 유튜브를 통해 이미 영상이 업로드 되면서  그들의 극초기 시절부터 기록이 잘 되어있다. 그렇게 하나 둘 차츰차츰 합류한 BTS ARMY들은 '내가 쟤네 어릴때부터 알아봤어' 라고 말하며 커가는 모습에 흐뭇해한다. 난 이걸 다마고치형 팬덤 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Mnet 허슬라이프. BTS가 전단지를 돌리며 공연에 와달라고 '호객'을 하고있다.

 

 

8년전 무명의 BTS가 미국으로가서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공연에 초대하는 모습과 많이 거절당하는 모습도 나온다. 그렇게 작은 소극장에서 무대를 열고, 미국의 아티스트들을 찾아다니며 같이 작업을 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BTS가 성장하는 스토리를 다 봐온 팬들은 현재의 성공한 BTS가 아닌 그들의 서사를 봐왔기 때문에 더욱 더 BTS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출처 : Mnet 허슬라이프. 저 아저씨는 알았을까? 이 asian 소년들이 빌보드에서 3년 연속 수상할지

 

 

투자도 팬덤으로

 투자도 BTS에 대한 팬심처럼 해야된다. 물론 미국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8년전의 BTS를 알아볼 안목이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모두는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다만 아직은 작고 초라해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서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긴 시계열로 바라보고, 기업이 커가는 모습에 같이 기뻐하는 팬심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신상품이 출시되면 직접 앨범 사듯이 사서 체험을 해보고, 주가가 떨어지면 안타까워하며 힘을 보내주는(물타기) 것이다. 그렇게 팬심으로 기업을 바라보고 투자하면, 언젠간 빌보드는 아니여도 10배거 정도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