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의 불씨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카사블랑카다. 영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은 독일 군 수뇌부 주요 인사들을 암살의 임무를 받아 모로코로 투입된다. 맥스는 작전 브리핑때 이미 카사블랑카에 먼저 투입되어 있던 프랑스 스파이 '마리앙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야르)' 가 있다는 것을 듣는다. 카사블랑카로 잠입한 맥스는 사업가로 위장하고 카사블랑카에 잠입하고, 마리안은 이미 그 지역에서 독일군 수뇌부와 커넥션을 형성하고 있던 상태인듯 그들과 식사를 하거나 사교 모임에 많이 참석하고 있었다. 맥스와 마리앙은 부부로 위장하고 조만간 있을 독일 수뇌부가 참여하는 행사의 초대장을 확보하려고 한다. 맥스는 캐나다인으로 프랑스인으로 위장하면서 의심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식당에서 자신을 알아본 어느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되어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지만 그를 몰래 처리하면서 작전은 위태위태하게 지속된다. 노력의 결과로 맥스와 마리앙은 독일군 수뇌부가 주최하는 행사의 초대장을 확보하게 된다.
맥스와 마리앙은 부부인 척 위장을 하고 사는 곳 주변에도 보는 눈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부부처럼 지낸다. 집 밖에 테라스에 나와있다가도 누군가 보고 있으면 일부러 애정 행각을 하기도 하는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한다. 맥스는 작전중이지만 사교적이고 매력적인 마리앙을 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마리앙도 젊은 장교의 그런 시선이 싫지는 않은것 같다. 독일군 주최 파티 전날, 즉 작전 전일에 맥스와 마리앙은 그 작전은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이 살아서 복귀할 수 있는 확률이 낮다는 것을 말하며 조금 비통해 한다. 하지만 그 불안정하고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둘은 모래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차 안에서 마지막일 수도 있는 사랑을 나누게 된다.
기적적인 생존과 결실을 맺는 사랑
작전날의 아침이 밝고 작전은 시작한다. 둘은 행사에 참석해 여느때처럼 부부로 위장하며 타겟을 물색한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맥스와 비교적 침착한 마리앙. 결국 둘은 목표물을 제거하고 빠져나오는 길을 막는 독일군들을 하나둘 쓰러뜨리며 기적적으로 둘 다 무사히 탈출한다. 탈출하며 둘은 차를타고 도시를 빠져나오게 되고, 차 안에서 맥스는 마리앙에게 청혼을 한다. 시간이 지나 맥스와 마리앙은 결혼하게되고 아이까지 가지게 된다. 한창 런던이 공습을 받던 시기라 마리앙은 폭격을 받던 병원에서 딸 애나를 안게 된다. 아이까지 생기자 맥스는 더 이상 목숨을 거는 위험한 작전을 할 수 없었기때문에 맥스는 영국 본국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마리앙은 가정주부로, 맥스는 사무직으로 런던 교외에서 딸 애나를 키우며 세 가족은 전쟁중이었지만 행복한 생활을 한다.
스파이일수도 있는 마리앙과 스파이를 제거해야하는 맥스
어느날, 맥스의 상관이 맥스를 호출하여 마리앙이 독일 스파이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프랑스 레지스탕스였던 '마리안 부세주르'가 이미 맥스가 마리앙을 만나기 이전에 체포되어 처형되었고, 카사블랑카에서 제거한 대상도 이미 독일 수뇌부에 반대 정책을 펴고 있었기 때문에 수뇌부에서 이미 제거 대상이었던 것이다. 맥스는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 이미 자신과 아이도 있고 무엇보다 자신만 믿고 영국으로 와준 마리앙이었기에 오히려 맥스는 상관과 군 정보부에 화를 낸다. 하지만 정보부는 일부러 미끼 정보를 흘리고 이 내용이 독일로 흘러들어간다면 마리앙은 독일 스파이일것이고 아니라면 마리앙이 의심받을일은 없는것이라며 맥스를 설득한다. 그리고 만약에 마리앙이 독일군 스파이가 맞다면 처리는 맥스가 해야된다. 만약 불복종한다면 맥스도 스파이 혐의에 공범이 되어 처벌을 면치 못할것임을 맥스는 안다.
맥스는 일단은 군에서 지시한대로 가짜 정보를 마리앙에게 흘린다. 하지만 맥스도 그전에 확인하고 싶었기때문에 마리앙이 프랑스 레지스탕스에서 활동할때 친분이 있던 가이 생스터라는 사람을 찾아 확인하려고 한다. 하지만 가이 생스터는 작전 도중 눈을 다쳐 그 사진을 보지 못하고 대신 다른 사람을 알켜준다. 맥스는 공군기지로 이동하여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레지스탕스인 폴에게 물어보라고 공군 파일럿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나중에 맥스의 상관은 맥스가 이런 단독행동을 했음을 알고있었고 공군 조종사는 맥스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늦게 이륙하여 결국 격추되어 전사했다고 알켜준다.
결국 맥스는 자신이 직접 프랑스로 가서 폴을 찾아가고 폴은 지역 수감실에 갇혀있었다. 결국 폴을 만난 맥스는 이런 저런 정보들을 물어보지만 매우 추상적으로 대답한다. 다만 마리앙이 프랑스 국가를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맥스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마리앙에게 피아노로 프랑스 국가를 연주해달라고한다. 하지만 마리앙은 슬프게 피아노앞에 앉아 있다가 피아노 문을 닫는다. 그렇게 마리앙이 자신이 독일군 스파이임을 실토하지만 맥스와 애나에 대한 사랑은 진실이었다고 말해준다. 독일군이 딸인 애나의 목숨을 계속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스파이 임무를 해야되었다는 것이다. 맥스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군 비행장으로 향한다. 한 비행기에 탑승하여 시동을 거는 와중에 영국군과 맥스의 상관이 도착한다. 그들은 맥스와 마리앙을 겨누고 이제는 다 끝났으니 자수하라고 한다. 하지만 마리앙은 모두가 죽을 수 없었기 때문에 맥스에게 애나를 잘 부탁한다고 하며 스스로 방아쇠를 당긴다. 맥스는 이런 마리앙을 바라보고 있다가 오열하고 맥스의 상관은 맥스가 스파이를 제거했다고 처리하여 맥스가 처벌받는것을 막는다. 이후, 시간이 흘러 소녀가 된 애나와 맥스는 어느 한적하고 평화로운 목장을 거닐며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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